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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에 되살려놓는다. 난세를 헤쳐가야 하는 운명을 마주한 미약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김훈의 시선은 『하얼빈』에서 더욱 깊이 있고 오묘한 장면들을 직조해낸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부분 발췌/편집>

-- 사서 추천 글

  이토 저격의 거사를 준비하는 안중근의 여정이 숨막히게 전개된다. 그 역사적 과정도...또 그 결과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정의 긴장감은 울림과 떨림으로 선명하게 나타난다.

  '저것이 이토로구나..... 저 작고 괴죄죄한 늙은이가.....저 오종종한 것이.....'

  그 긴장된 상황을 표현하면서도 작가는 이토의 모습을 이렇게 통쾌하게 그려냈다. 

-- 목차